[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운동과 식단으로 건강을 챙기는 헬스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는 무조건 육류를 섭취해야 한다는 의식이 만연하다. 하지만 최근 핀란드 연구진이 밝힌 연구에 따르면 붉은 육류를 콩으로 대체하더라도 뼈 건강과 단백질 섭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해외 과학 전문 보도 매체인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완두콩과 파바콩 기반 식품으로 부분적으로 대체하면 식단에서 충분한 아미노산 섭취가 보장되고 뼈 대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근 동물복지와 환경을 위하는 식물성 식단이 핀란드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류 소비를 줄이는 것이 필수적으로 손꼽히는 만큼 업데이트된 북유럽 영양 권장사항(Nordic Nutrition Recommendations)에서는 육류 소비 제한과 유제품 소비 절제를 강조하고 있다. 단백질에 대한 오래된 인식 때문에 육류와 유제품 소비를 줄일 시에 일어날 수 있는 영양 섭취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
[비건만평] '식물성 단백질 한 층씩 쌓아'…비건 해산물, 3D프린터로 구현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채식인구가 늘어나고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던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특징으로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등도 함유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선보였으며 이어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 플러스 프로틴’, CJ제일제당의 ‘얼티브 비건 프로틴’과 대상웰라이프의 ‘마이밀 퓨로틴’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가 선보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현미, 완두, 작두콩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가 함유돼 유당은 물론 유지방,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한 팩에 단백질 21g을 섭취할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29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얻은 ‘얼티브 비건 프로틴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CJ제일제당의 고단백 식물성 음료 ‘얼티브 비건 프로틴'을 이제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은 2일 고단백 식물성 음료 얼티브 비건 프로틴 2종(초코·커피맛)의 편의점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현미, 완두, 작두콩 등 100% 식물성 단백질로 구성돼 유당, 유지방, 콜레스테롤 우려 없이 한 팩에 달걀 약 3.5개 분량의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료다. 당류는 들어있지 않으며, 단백질을 구성하는 필수 아미노산인 식물성 ‘L-아르기닌’도 함유돼 있다. 온라인 채널로 먼저 선보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한 달 만에 29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와디즈 본펀딩 오픈 2시간 만에 실시간 랭킹 1위를 기록했고, 목표 대비 100배 이상(펀딩액 약 5500만원)의 모금액을 달성하는 등 식물성 단백질 음료 분야에서 주목받았다. CJ제일제당은 외부 활동이 활발한 여름철을 맞아 '부산 워터뮤직 페스티벌'과 '한강·부산 나이트워크' 등 다양한 페스티벌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들에게 얼티브 제품을 알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달 말에는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풀무원의 일본 히트 상품인 두부바를 한국에서도 만난다. 풀무원식품은 식물성 지향 식품 전문 브랜드 ‘식물성 지구식단’의 신제품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간식 ‘단백바’ 2종(톳톳바, 콩콩바)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국내 단백질 시장은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늘어나며 함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단백질을 운동 이후 섭취하는 영양소에서 더 나아가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는 식품의 한 종류로 여기고 있다. 이에 따라 제품 다양화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찍이 시장의 잠재력에 주목한 풀무원은 대표 식물성 단백질 급원인 콩, 두부 등을 소재로 고유 기술과 노하우를 발휘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기존 동물성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 식물성 단백질로써 새로운 선택권을 제안하는 것이다. 신제품 ‘식물성 지구식단 단백바’는 풀무원 일본법인 ‘아사히코’의 인기작 ‘두부바’를 벤치마킹해 개발한 것으로 ‘두부바’는 2020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3000만 개를 돌파하고 ‘올해의 히트상품’으로 선정되는 등 일본 현지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풀무원은 이미 검증된 두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풀무원 두부가 식물성 식품 시장 확대와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풀무원은 올해 상반기 미국 내 두부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11% 늘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미국 현지 공장 두부 생산 라인을 증설한 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풀무원은 약 4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풀러턴 공장의 두부 생산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했다. 풀무원은 7년 연속 미국 두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전역 1만2000여개 리테일 매장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슈퍼마켓 매장과 캐나다 유통업체 채널에 신규 입점할 예정이다. 이에 회사는 생산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난해 11월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 두부 생산 라인을 9300㎡ 규모로 증설했다. 그 결과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은 약 38% 늘어났고, 올해 풀무원USA 상반기 두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다. 풀무원은 미국 내 입점 리테일 매장 수를 1만5000개까지 늘리고 푸드서비스 유통 채널을 확대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채널을 동시 공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환경과 건강을 위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물성 단백질이 주목받고 있다. 여러 식물성 단백질 가운데 가장 많은 단백질 함량을 자랑하는 건 단연코 콩이다. 세계적으로 먹을 수 있는 콩은 모두 40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콩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콩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은 무게로 21~25%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으며, 요리할 때 반 컵당 5~9g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콩 가운데 단백질보다 탄수화물, 지방 함량이 더 많은 콩도 있다. 팥과 녹두는 탄수화물이 가장 많은 콩이다. 농촌진흥청 표준식품성분표를 살펴보면 팥에는 탄수화물이 68%, 녹두에는 탄수화물이 62% 들어있다. 또한 땅콩은 지방이 50%를 차지할 정도로 지방 함량이 높은 콩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반해 다른 콩보다 단백질이 많이 함유된 콩도 있다. 외국에서 주로 먹는 흰강낭콩은 반 컵당 9g에 달하는 단백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높은 단백질과 더불어 파세올라민 성분으로 인해 탄수화물 흡수 억제를 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서도 다이어트 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풋콩 역시 단백질 함량이 높은 콩이다. 반 컵에 든 풋콩에는 단백질 약 11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거니즘이 동물권과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6조4000억 원에 달한다. 5년 사이 35% 이상 성장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기업의 대부분은 식물성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비건 제품은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다. 국내는 6000억 원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년 새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식량난을 해결할 미래 식량이자,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절감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대체 식품이 성장하자 관련 명칭에 대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축산업계와 낙농업계는 대체 식품에 ‘고기’, ‘육류’, ‘우유’, ‘치즈’와 같은 명칭을 붙이는 것은 엄연한 소비자 인식 왜곡에 해당하며 적절한 명칭을 붙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축산물 가공업계와 대체육 진출기업 사이에 대체육 ‘고기’ 표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자 정부가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4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스오에스 토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육류를 섭취하지 않는 탓에 채식주의자의 주요 관심사는 ‘단백질’이다. 아직까지는 동물성 단백질 파우더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지방과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맛과 영양을 보강한 식물기반 단백질 파우더가 주목을 받고 있다. 비건뉴스가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물성 단백질 파우더 제품을 모아봤다. ◆ 베가 VEGA 비건 프로틴 전문으로 유명한 베가는 국내에서도 만족 후기가 많은 단백질 파우더로 통한다. 대표 제품 베가 원(VEGA One)에는 1회 섭취량 기준 단백질이 20g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 채소 권장량까지 모두 포함돼 있다. 특히 시금치 5접시에 해당할 정도로 철분이 많이 들어있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하루 권장량의 50%, 섬유소는 권장량의 25%를 섭취할 수 있다. 그 밖에 오메가3와 항산화물질, 프로바이오틱스도 풍부하다. 단백질을 강화한 제품(Vega Sport® Premium Protein)은 미국 기준 4만 명 이상의 고객이 선택해 ‘2020년 올해의 스포츠 영양 제품’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완두콩과 해바라기씨에서 유래한 식물성 단백질이 30g 들어있으며 숙면을 돕는 타트체리까지 함유됐다. 모든 제품은 비유전